이젠 육아에도 인공지능과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베이비 테크'(BABY-TECH)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발에 부착해 아기의 맥박과 건강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스마트 양말' 같은 첨단 장비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른 손의 반도 채 되지 않는 갓난아기 발을 조심스레 감쌉니다.
보온 양말인가 했는데, 부모의 스마트폰에 아기의 심장박동 수와 혈중 산소 농도가 뜹니다.
갓난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양말'입니다.
[제시 맬린슨 / '스마트 양말' 업체 시연자 : 병원에서 손가락에 모니터를 달아 맥박 등을 재는 것과 유사합니다. 아기는 작아서 정확히 재려면 발이 최적입니다.]
아기 티셔츠에 작은 모니터 장치를 다니, 호흡과 체온, 산소포화도 정보가 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시계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아기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거나 엎어진 자세가 될 경우엔 곧바로 경보도 울립니다.
장비 일체 가격은 우리 돈 40여만 원.
수유와 기저귀 가는 시간 기록은 물론 아기방 환경도 원격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르쿠스 버그만 / 아기 스마트 모니터링 업체 설립자 : 부모들은 아기가 지난밤 어떻게 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 허브'를 통해 자장가, 밤 조명 등을 조절해 아기의 수면 환경을 더 낫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모차와 아기 침대 등 쉴새 없이 출시되는 육아용품.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지인에게 권한 뒤 상대가 그 상품을 사면 5%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앱도 개발됐습니다.
그 돈은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첨단 육아보조 기기가 쏟아지는 '베이비 테크'시대
아이 상태에 종일 너무 예민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스마트하고 편리한 육아를 꿈꾸는 부모들 덕에 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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