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경제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업종별로 날씨에 따라 울고 웃는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씨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과 소비 형태는 달라집니다.
맑은 날에는 야외 활동이 많지만, 비나 눈이 올 때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국내 연구진이 날씨에 따른 카드 사용 형태를 분석해 봤습니다.
대부분 업종에서 맑은 날 매출액이 높았습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은 오히려 눈이나 비가 올 때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기상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나쁜 날씨는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평일에는 세차장과 보일러, 여객선, 자동차 정비, 찜질방 업종이 직격탄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세차장은 4에서 최대 50% 가까이 매출이 감소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 평일에는 태풍이, 공·휴일에는 집중호우가 매출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줬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요즘 '날씨도 돈이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날씨 마케팅에 의해 울고 웃는 기업들이 생기기 때문인데, 잦은 태풍 탓에 물놀이용품 매출이 떨어지거나, 미세먼지로 마스크 매출이 급증하는 등 날씨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예약제가 정착된 호텔 등 숙박업소와 공연장, 종합 병원, 항공사 등은 실제 날씨보다는 예보에 따라 매출이 요동쳤습니다.
반면 일반 병원이나 백화점, 슈퍼마켓, 종합 레저 타운 등의 매출은 예보보다 실제 날씨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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