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된 뒤 첫 주말인 오늘, 검찰 개혁을 외치는 촛불 문화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 관련 입법에 대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엔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도 관련 집회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여의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이제 지금 막 문화제가 시작된 것 같은데 여의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여의도공원에서 조금 전 '검찰 개혁' 촛불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오후 1시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집회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역 시민들도 버스를 타고 속속들이 모이고 있는데요.
인파가 몰려들면서 지금 마포대교 남단부터 여의도공원 옆 7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이곳 여의도에서 집회가 열리는 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지난주 조국 전 장관의 사퇴에 이어 이틀 전 부인 정경심 교수까지 구속되면서 집회의 열기가 한층 거세진 모습입니다.
곳곳에서 검찰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성토하는 구호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시민들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을 빨리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를 마치고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반면 여의도 국회 앞에선 오후 3시부터 이에 맞서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보수성향 단체인 자유연대 등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와 공범이라며,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 일대에 76개 부대, 모두 4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여의도 말고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 등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도 오후 5시부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집회인데요.
이들은 검찰을 향해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고 정 교수 석방과 검찰 개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들도 낮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02616100761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