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20대 한국인이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 반쯤.
파타야의 한 도로에서 28살 박 모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현지인 택시기사가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린 뒤 의식을 거의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 : 수술 경과는 하루 정도를 두고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의사 소견이 그렇습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위급한 상황은 넘어간 것 같다고…]
사건 현장 주변에 서 있는 승용차 안에서는 흉기와 현금 40만 바트, 약 1,500만 원이 발견됐는데, 차량은 박 씨의 소유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을 벌인 뒤 박 씨 차량에 흉기를 두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사건사고 담당 영사 : 추가적으로 피해자의 여자친구와 지인들이 한국인이 용의자일 것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맞는지에 대해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대사관은 바로 영사협력원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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