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해안에는 각종 해산물 수확인 한창입니다.
맛이 일품인 가리비도 제철을 맞아 알이 제대로 여물었다고 하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섬이 산처럼 둘러싸인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통발 같은 그물을 끌어올리자 층마다 가리비가 가득 담겼습니다.
그물을 털면 어른 손바닥만 한 가리비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올해는 적조와 고수온 피해도 없고 태풍에도 잘 견뎌 여느 해보다 알이 굵습니다.
[박기출 / 가리비 양식 어민 : 다행히 태풍이 잘 피해가고 올해 작년보다 굉장히 가리비가 성장도 좋고 비만도 꽉 차서 우리 어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철을 맞은 가리비는 단맛이 일품입니다.
구이는 물론 찜과 찌개에 넣어 먹으면 산해진미 부럽지 않습니다.
[양명희 / 가리비 식당 운영 : 가리비로 만드는 된장찌개는 구수하면서 옛날 전통 맛 그대로 된장찌개도 맛있고요. 가리비 부침개는 가리비 단맛이 들어있어서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특히 경남 고성에서 자란 가리비는 좋은 품질이 소문나면서 찾는 소비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덕분에 생산량도 많아졌습니다.
지난해에는 6천600톤을 수확해 5년 전보다 6배 넘게 늘었습니다.
3년 전부터는 가리비 축제도 열립니다.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고성군에서 가리비 축제가 열립니다. 고성에 많이 오셔서 좋은 구경 하시고 많이 사가시길 바랍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인정한 깨끗한 바다 경남 고성 자란만.
그 청정해역에서 자란 가리비는 내년 4월까지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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