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한일 관계를 뚫는 특명을 안고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내일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앞두고 일본 정계 인사와 청년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본인 명함까지 나눠줬다는데요.
도쿄 연결해 알아봅니다. 유주은 기자!
이낙연 총리, 지금 아베 총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이낙연 총리는 아베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 중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온 축하 사절단이 모두 참석하기 때문에 아베 총리와는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구체적인 얘기는 내일 면담에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리는 만찬에 앞서 하루종일 친선 외교를 펼쳤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모두 8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한일 양국간 우호를 강조했습니다.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조찬을 가졌는데 한일 갈등에 대한 서로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한일관계 미래를 짊어질 일본 청년들도 만났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학생 여러분들도 나중에 필요하실까봐 제 명함을 드리겠습니다. (명함에 휴대전화번호가 있으니) 긴급할 때 언제든 연락주세요."
재일동포들을 만나서는 애로사항을 들었고 오후에는 일본 여야 정치인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