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인 방탄소년단(BTS)이 이번 주말 서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공연장 주변에서 방탄소년단 팬을 노린 짝퉁 상품 판매가 활개 칠 것으로 보여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는 곳마다 캐릭터 상품, '굿즈'를 파는 공식판매점이 들어섭니다.
팬들은 자기가 특히 좋아하는 멤버 상품을 확보하려고, 긴 줄을 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열린 BTS 콘서트.
팬 수만 명이 몰려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는데, 성황을 이룬 곳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지하철역 통로부터 공연장까지 가는 길을 메운 위조상품 노점상이었습니다.
올해도 오는 26일과 27일, 29일 사흘간 BTS 서울 콘서트가 열려 짝퉁 상품이 활개 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말, 특허청이 온라인 위조상품 단속을 해봤더니 하루에만 도매업체 4곳이 적발됐습니다.
노트와 펜 같은 문구에서 티셔츠, 모자 등 의류, 잡화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 상표를 부착한 위반 물품 수천 점을 압수했습니다.
특허청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공식 매장이 아닌 곳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되파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가짜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철승 /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 위조상품이 유통될 경우 방탄소년단의 명성과 이미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케이팝 한류의 지속적인 성장도 저해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짝퉁 굿즈를 사는 것은 불법 음원을 내려받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와 특허청은 상표권과 초상권 침해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콘서트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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