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려면 과거의 실패한 전략들에 기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패한 전임 행정부의 전략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실패한 전략들에 의지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최종 목표인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면서도 접근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한 셈입니다.
또 북한에 협상 테이블에 나서라는 촉구와 함께 북한이 내세운 새로운 접근법이 가능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5일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 문제로 입을 떼기는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하루 전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 거론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큰 전쟁을 언급하면서 강온전술을 함께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며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간 21일) : 북한과 관련해 아마 뭔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습니다.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시점에 중요한 재건이 될 것입니다.]
스웨덴이 제안한 2주 뒤 협상 재개가 불발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적극적인 대북한 외교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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