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모두 11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교수 측은 혐의 대부분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구속영장 심사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를 가리는 법원의 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부터 열립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정 교수 영장 청구 의미와 전망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정경심 교수를 7차례 소환 조사 끝에 검찰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기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8월 말 본격 수사에 나선 지 55일 만입니다.
어제 출입기자단에 영장 청구 사실을 알려온 게 오전 9시 20분쯤입니다.
주말 사이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영장 청구서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 교수는 정식 조사와 조서 열람을 포함해 모두 7차례 검찰청사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더 불러 조사하는 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가 길어지는데도 드러난 혐의가 없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검찰이 영장에 적용했나요?
[기자]
정 교수의 혐의는 자녀의 입시부정, 사모펀드, 증거인멸 관련 의혹, 이렇게 크게 세 갈래입니다.
영장기재 범죄사실에 대한 혐의에는 모두 11가지 죄명이 적용됐습니다.
먼저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위조된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 등을 여러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가 있습니다.
검찰은 부산대 의전원 등 국립대에 지원한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혐의, 사립대의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는 지난달 이미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고, 딸을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허위로 수당을 타낸 혐의도 영장기재 범죄사실에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의혹 관련 혐의는 어떤 건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한 혐의가 있습니다.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에 차명으로 투자하고 투자처 등의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 관여했다는 건데, 업무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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