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게 하려면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와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 질의에 한국 정부는 늘 일본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비슷한 질문에도 강 장관은 외교 당국 사이 여러 차례 협의가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입장 차가 큰 상황이라면서 일단 틈을 좁히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 즉위식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친서와 관련해선 강 장관은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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