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생 재소환...검찰, 영장 재청구 방침 / YTN

2019-10-21 237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를 보강한 뒤 조 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목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

건강 상태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前 장관 동생 : (건강 상태는 어떤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허위로 넘어졌다는 의혹도 나오는데요) ….]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웅동학원'에서 사무국장을 맡았던 조 씨는 최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채용비리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 돈을 받고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입니다.

다만, 전달책으로 알려진 후배가 먼저 접근해 이루어진 일이며 본인 외에 다른 가족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사대금을 달라며 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100억 대 채권을 확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前 장관 동생 : (위장소송 관련) 이야기는 법적인 문제로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제가 말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일부 혐의 관련 다툼의 소지가 있다는 점과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조 씨는 영장 기각 이후 목뼈 부위 신경 성형술을 받았고,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영장실질심사 등 절차를 밟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혐의를 보강해 조 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 씨 외에 또 다른 웅동학원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모친인 웅동학원 이사장의 소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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