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저 침입 대학생 7명 영장 청구 / YTN

2019-10-20 36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 가운데 7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경찰이 애초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9명이었죠?

[기자]
네, 경찰은 연행한 대학생 진보단체 회원 19명 가운데 9명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검찰은 오늘 이 중 7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고 2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대학생들은 이르면 내일 법원에서 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가 가려집니다.

이들은 그제(18일) 오후 사다리를 타고 주한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침입한 뒤

미군 지원금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는 떠나라는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1시간 반 동안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연행한 나머지 10명은 불법행위 전력과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어젯밤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 이후 경찰이 미 대사관저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사건 이후 기존 의경 2개 소대에서 경찰관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또 미 대사관 측과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사다리나 밧줄을 이용한 침입을 차단하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을 석방하라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대학생진보연대가 오늘 오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금된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의 과도한 방위비 분담 요구에 반대한 것이라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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