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직자로 직분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의 감찰권 강화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윤 총장이 직접 의견을 밝혔습니다.
대검찰청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윤석열 총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후 감사가 조금 전에 끝났죠?
[기자]
네, 오후 감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주 질의 순서를 마치고 보충질의를 이어가다가 정회했는데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재개될 예정입니다.
오늘 감사장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왔는데요.
윤 총장은 가장 먼저 인사말을 통해 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저를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은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 개혁을 위한 국민의 뜻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은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오전 국감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 수사에 대해 일부 지나친 비난 여론이 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질의에,
윤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총장은 또 수사팀 모두 대한민국 공직자로 직분을 다할 뿐이라며 비판을 받아들이고, 응원은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 저희를 비판하시는 여론에 대해서는 겸허히 비판을 받아들여서 일하는 데 반영하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일할 뿐이고….]
앞서 별장 접대 보도와 관련한 질의도 나왔는데, 나왔는데, 해당 언론사를 고소한 윤 총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언급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 접대'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요.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보도가 잘못됐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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