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감사 김경록·유시민 논란 '난타전'...한인섭도 공방 / YTN

2019-10-17 4

오늘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외에 국회에서 진행되는 다른 국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인인 김경록 씨 인터뷰와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유튜브 발언을 두고 여야의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KBS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공방이 뜨겁다고요?

[기자]
시작부터 분위기가 험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KBS 근조·양승동 사장 사퇴' 손팻말을 자리에 붙여놓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강력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씨 인터뷰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의 성희롱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록 씨 인터뷰 보도와 관련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면서 KBS의 대응도 사내 반발 때문에 후퇴했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국과 정경심 교수 가족 관련해서 유리한 내용도 있고 불리한 내용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보도는 불리한 내용만 압축해서 나갔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유시민 이사장과 사실상 내통한 것과 다름없고, 자사 기자를 성희롱한 발언에도 가만히 있었다며 양승동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씨가 가고 유시민 이사장이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으니까 알아서 고개를 숙이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평판이 있어요.]

이에 양승동 사장은 유시민 이사장과 내통한 적 없다면서 기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도 이르면 내일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무위에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기관 국감에서는 서울대 법대 교수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이 쟁점이 됐습니다.

공익인권법센터 센터장 당시 조국 전 장관 자녀의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증명서 발급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겁니다.

이에 한 원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고, 민주당도 인사청문회 자리가 아니라며 정치 공세라고 맞서는 등 거센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는 것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습니다.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 : 원장님 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청와대 인사 검증받...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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