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검찰의 핵심 수사대상인 정경심 교수가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검찰 측은 "정 교수가 진단서를 제출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사인 기자 출신 주진우 씨는 오늘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았다"고 했습니다.
[주진우 / 전 시사인 기자]
"(정 교수는) 평상시에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었어요.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어요."
주 씨는 정 교수의 건강 악화가 조국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을 앞당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 전 시사인 기자]
"그래서 (조 전 장관이) 이래서 더 끌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의 (사퇴)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정 교수의 변호인단은 "MRI 검사 등을 통해 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병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온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교수가 어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조기 귀가한 배경을 전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 장관이 사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 교수가) 조사받다가 상당히 충격받아서 펑펑 울다가 병원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조 전 장관 사퇴 다음날부터, 정 교수가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병원 진단서를 제출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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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