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방위 의견수렴…文, 주말에 조국 거취 결심

2019-10-14 320



그동안 조국 장관의 11월 명예퇴진설은 솔솔 나왔지만 오늘 전격적인 사퇴는 예상치 못한 뉴스였습니다.

과연 지난 주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청와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 조국 장관에 대한 거취 결정, 정확히 언제 내려진겁니까?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부터 청와대의 움직임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국 사태를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는 그제 조 장관이 사퇴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달 초부터 원로들과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에는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오찬을 함께 하며 조 장관 거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을 공유했는데요.

주말 동안 종합보고가 이뤄졌고, 문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사퇴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건 여론 흐름이 빠르게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는데, 청와대와 여당 모두 더 이상 이 사태를 장기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법무부 국정감사도 사퇴 시기를 앞당긴 한 요인입니다.

국정감사에서 수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변은민
yj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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