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오늘 평양 입성...내일 '깜깜이' 남북대결 / YTN

2019-10-14 2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김상익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남북 축구 얘기부터 해보죠

우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위해서 오늘 오후 베이징을 출발해 평양에 들어가죠?

[기자]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 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195km 정도인데요

우리 선수들 현실의 벽 때문에 이틀에 걸쳐 평양에 들어갑니다

태극전사들 잠시 뒤 베이징에서 비행기에 오를 됩니다

항공기는 중국항공이고요.

4시 20분에 결전지 평양에 도착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베이징으로 출국했는데요

많은 축구 팬이 나와서 선수단을 환송했습니다

이번에 방북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단체복도 새롭게 맞췄습니다

용맹스러운 백호 같은 느낌이 들죠.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달렸고요 등에는 영문으로 코리아가 새겨진 것도 새로운 모습입니다

벤투 감독의 출사표 들어보시죠

[파울루 벤투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우선 느낌이 좋고, 선수단 분위기도 괜찮고, 훈련도 잘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 몸 상태가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가게 된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우리 선수들, 경기가 열리는 곳이 북한이기 때문에 다른 원정경기와는 느낌이 많이 다를 텐데요. 긴장하지는 않던가요?

[기자]
북한이 UN 제재를 받고 있어서 반입물품도 제약이 많고요. 가져간 개인 물품은 빠짐없이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미국 상표인 대표팀의 유니폼 역시 경기 후 북한 선수들과 교환하면 안 됩니다

휴대전화는 아예 베이징 주한대사관에 맡겼다고 합니다.

선수들, 출국 전에 주의점에 대한 방북 교육도 모두 함께 받기도 했습니다

29년 만에 열리는 '특별한 원정'에 나서는 선수들 아무래도 신경 써야 할게 다른 때보다 많습니다

환경도 낯설 텐데 그래도 경기에만 집중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선수들 얘기 들어보시죠

[김신욱 /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 저희 선수들은 지금 앞으로 있을 경기를 준비하고 있고, 북한전은 잘 준비했고 저희가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권 /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 태블릿 PC나 휴대기기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거기서 버틸까 고민했는데 책도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잘 된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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