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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보치 감독이 황재균에게, “자신답게, 자신다운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자신답게, 자신다운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
샌프란스코 자이언츠 보치 감독은 황재균 선수에게 이 같은 주문을 했습니다. “공격과 인터넷경마 수비에서 계속 팀에게 도움이 되고, 재미있게 야구를 했으면 한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말이죠.
지난 6월 28일(한국시각) 빅리그에 콜업이 된 후, 황재균은 10경기를 치렀고, 타율 0.194 1홈런 6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결승포를 날린 후, 곧바로 원정길에 올랐던 황재균은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멀티 히트, 호수비를 보여주며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디트로이트전은 (7월 5일 2타수 무안타 1볼넷 / 7월 6일 4타수 1안타 1타점 / 7월 7일 인터넷경마 4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상으론 좋지 않지만, 타구질이 좋아 금세 회복할 거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디트로이트에서 보여준 호수비는 보치 감독도 박수를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홈에선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발 기회를 계속 얻었던 황재균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9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인터넷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