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mm 폭우에 초강풍...태풍 하기비스에 日 피해 속출 / YTN

2019-10-13 83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여 명이 사망 또는 실종 상태이고, 부상자도 백 명에 이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사상자 규모가 상당히 큰데요, 태풍 피해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강풍을 동반한 태풍 하기비스는 어젯밤 시즈오카 현 이즈 반도에 상륙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과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NHK에 따르면 각지에서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폭우가 이틀 안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도 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천 관광지로 알려진 하코네마치에는 950mm, 이즈시에는 76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나가노현 시나노가와 하천의 제방 일부가 붕괴하면서 주변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곳곳에서 철도와 지하철 운행도 중단되면서 어제 오후 귀가하려던 시민들의 발길이 묶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에서 천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를 내렸습니다.

또 자위대 병력 만7천 명을 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서 어제 오후 도쿄를 포함해 13개 광역지자체에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는데요.

태풍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이와테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태풍은 현재 미야코시 동쪽 백여 km 지점까지 왔는데요.

오늘 오후 6시쯤 소멸해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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