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2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대규모 정전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와 가나가와 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전역의 천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 조치를 내렸고, 긴급 구조와 복구를 위해 자위대 만7천 명을 동원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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