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하기비스, 日 강타...11명 사망·실종 / YTN

2019-10-12 37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NHK 방송은 강풍과 폭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는 적어도 8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정전 사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오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와 가나가와 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습니다.

또 일본 전역의 천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가나가와 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950㎜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준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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