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국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반면에 세계 2위 박성현은 7오버파의 극심한 부진 끝에 공동 45위로 추락해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두 타차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이 1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냅니다.
3일 내내 꾸준히 1언더파를 치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2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과 통산 10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강풍 속에서도 4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김하늘은 고진영을 한 타 차로 추격해 6년 만에 국내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박성현은 더블보기 2개를 포함해 무려 7타를 잃고 공동 45위로 추락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올 시즌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문경준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5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음 주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별들의 축제 '더 CJ컵'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집니다.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임성재는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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