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기위해 멧돼지 포획 나서기로 / YTN

2019-10-11 4

지난 2일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멧돼지를 통한 확산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멧돼지 적극 포획에 나서 혹시 모를 감염 멧돼지의 이동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멧돼지 850여 마리와 하천, 토양 등에 대한 검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2일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유일합니다.

그러나 혹시 있을지 모를 감염 멧돼지의 이동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는 적극적 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 김포,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과 주변 5개 시군을 발생·완충 지역으로 정하고 멧돼지의 감염 차단과 개체군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포획틀과 포획트랩이 집중 설치되고 멧돼지가 놀라 도망하지 않도록 총기포획이 금지됩니다.

아래쪽 9개 시군에 걸쳐 경계지역이 설정되는데, 적극 포획을 통해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총기포획이 가능하고 농민의 피해 신고 없이도 멧돼지 포획이 가능한 '사전 포획'이 경계지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경계지역 북단과 남단 각각 2km 구간은 차단지역으로 지역 내 멧돼지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차단지역 내에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수렵장을 운영합니다.

환경부는 이번 방안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과 전파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차단지역 멧돼지를 모두 없애 돼지열병이 남쪽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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