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서울대 휴학 때 낸 진단서 공개…‘워터마크’ 논란

2019-10-10 1



자, 다음은 오늘 국감장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 전해드립니다.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는 서울대 대학원 재학 중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 했습니다.

이 때 진단서를 내고 서울대 휴학을 했는데, 그 진단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어서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조국 장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다음날 서울대에 낸 진단서 사본입니다.

정확한 발급 날짜도 보이지 않고 발급처인 서울대병원장 직인도 찍혀있지 않아, '허위 진단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외래 예약에서 진료까지 통상 여러 날이 걸리는 대학병원의 진단서가 의전원 합격 다음날 바로 발급된 경위도 수상하다는 겁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조민) 진단서 사본 보면 워터마크(복제 방지 문양)가 없습니다. 제대로 된 진단서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사청문회 당시 조국 장관은 딸의 질병 입증 자료라며 진단서 대신 SNS 캡처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인사청문회)]
"허리 접질려서 일주일 넘게 운동도 못 가고 밖에도 못 나가고 침대에 누워서 먹기만 했더니 돼지가 되고 있다봉가(보다)."

서울대병원은 진단서의 형식과 서체는 자신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김연수 / 서울대학교 병원장]
"제출된 진단서 양식은 서울대병원 것이 맞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 딸이 고교생 신분으로 활동했다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자격에 대해서도 서울대 측은 남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고교생 대상이 아닌 걸로 확인했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장명석
영상편집 : 장세례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