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전으로 흐른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오늘 최대 승부처인 서울대학교 국감이 열립니다.
특혜진학 의혹에 대한 공방전에 여야가 사활을 걸었는데, 내일은 또 부산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감이라, 첩첩산중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두 키맨이 등장하지 않는 무대 가운데는 서울대가 국정감사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200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조 장관의 휴·복직 이력과 폴리페서 논란부터, 두 자녀의 인턴 의혹, 딸의 장학금 지급 경위 등 대중 폭발력이 큰 사안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8일) : 서울대학교라는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대학교에서 이런 (인턴) 증명서가 위조됐다면 정말 국민 경악하지 않겠습니까?]
검찰에서는 '인턴 품앗이'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 장관 측은 딸 조민 씨가 서울대에서 실제 인턴을 했다며, 당시 학술대회 참석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저는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것을 학교에다가 제출했습니다. 위조한 적도 없습니다.]
자녀 특혜진학 의혹의 불씨는 고스란히, 이튿날 부산시 국감으로 옮겨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경위와 여섯 학기 연속 장학금의 배경부터, 멀리는 부산의료원장과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이르기까지 야당의 난타가 예상됩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2일) : 의전원에서 겨우겨우 공부 따라가는 따님의 지도교수가 대표로 있는 장학기금에서 성적이 안 되는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수여했다는데 알고 있느냐?]
[조 국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일) : 모든 사람이 다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참석한 사람들과 밥을 먹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장학금 얘기가 나올 수도 없고, 장학금 얘기를 부탁한 적도 없습니다.]
같은 시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도 국정감사를 받는데, 역시 인턴 활동에 대한 진실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달 6일) : (KIST에) 따님이 몇 번 왔나…. 3일밖에 출근을 안 했어요. 어떻게 된 겁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달 6일) :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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