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파업이 노사합의 체결로 종료됐습니다.
다른 지하철 노조와 연대 파업까지 우려됐지만, 노사 모두 한 발씩 양보한 덕분에 교통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 노조의 파업이 이틀 만에 종료됐습니다.
노사가 오후 1시를 기해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올해 기본급 5.7% 인상에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무제 도입, 근무환경 개선 등이 주요 합의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까지, 해당 구간에 내려졌던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돼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최기범 /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사무국장 : 노측이나 사측이나 서로 한 발씩 양보해서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합의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안전 인력이 더 충원될 수 있도록….]
앞서 노조는 4개월에 걸친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사측의 대체 인력 투입으로 별다른 운행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협상 결렬 시 노조는 오는 16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연대 파업이 예고한 상태라 교통 대란이 우려됐습니다.
노사가 막판까지 한발씩 양보한 덕분에 극한 충돌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쟁점인 호봉제 도입과 민간 위탁구조 폐지에 대해선 합의문을 내지 못해 노사가 TF를 구성해 접점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00918232845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