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대응을 위해 유엔 안보리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군과 외교부 별일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 SLBM에 대해 군은 대피만 잘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박한기 / 합참의장]
(국민들 입장에선 무방비 아닙니까?)
"국민들 방호 요령과 행동 등에 대해서 그동안의 을지태극연습이나 화랑훈련 등을 통해서 지자체로 계속 홍보….”
심각한 위협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박한기 /합참의장]
(지금까지 훈련한 그 방식으로 대응해도 충분하다?)
"북한이 하고 있는 것들이 전력화가 된 것은 아직 전력화 단계도 아니고.”
외교부는 아예 유엔 결의 위반에 대한 답변을 피합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분 질문 받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달리 국제사회는 유엔안보리 긴급회의까지 소집하며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쏜 북극성 3형은 추진체가 단계별로 분리되면서 사거리가 2000km로 늘어났습니다.
또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핵탄두를 실어 보낼 수 있어 요격은 어려워지고 파괴력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 / 유엔 주재 북한대사]
"자위적 조치를 유엔 안보리에서 다루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이며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을 해당 국가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소집 배후에 미국의 불순한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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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