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3차 비공개 소환…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2019-10-08 1



자, 이번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소환 조사 중인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검찰은 어제 개혁안의 일환으로 오후 9시 이후 심야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엔 검찰청 포토라인도 사라졌지요.

공교롭게도 두 조치 모두 정 교수가 첫 수혜자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박건영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질문1] 박 기자! 정 교수, 오늘 아침 출석 모습도 언론에 포착되진 않았죠?

[질문 2]
정 교수 세 차례나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다음 수순은 뭔가요?

[리포트]
네, 정경심 교수는 1,2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비공개 출석해 그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으니 이제 10시간 30분 정도가 지났는데요.

검찰은 사모펀드와 자녀의 입시 증명서 관련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첫 소환 때 건강 문제로 일찍 귀가했고, 이틀 뒤 두 번째 소환 때도 조서 열람시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시간은 3시간도 안 됐기 때문에, 오늘 정 교수의 조사가 언제쯤 끝날 지도 관심인데요.

어제 검찰이 밤 9시 넘기는 심야조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만큼 늦어도 9시 전에는 실제 조사가 끝나고 조서 열람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2] 조사가 끝나면 검찰이 정 교수의 신병을 어떻게 처리할 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전망이 나오고 있나요?

검찰 주변에선 이르면 내일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정 교수 조사 속도와
조 장관 동생 구속 여부가 변수로 거론됩니다.

정 교수 조사가 끝나면 검찰 수사는 아내와 일가가 연루된 여러 의혹들을 조 장관이 알았는지 또 관여했는 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검찰이 현직 법무부장관의 소환 조사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릴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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