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퇴근길 큰 혼잡 없어 / YTN

2019-10-07 14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을 담당하는 노동조합이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퇴근길 교통 불편이 우려됐지만,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한창 퇴근 시간인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퇴근 시간이 되면서 '선정릉역'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선정릉역은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매우 혼잡한 역 중에 하난데요.

여기에 분당선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까지 몰리면서 더욱 북적이지만, 아직 평소 수준으로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조는 지하철이 관련 법상 필수 유지 공익사업장인 만큼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100% 운행했습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 그러니까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85%, 나머지 시간대는 운행률 60%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특히 퇴근길 혼잡이 우려됐는데요.

서울교통공사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시간과 배차 간격 모두 평소와 똑같이 운행하고 있는 만큼 아직 큰 불편은 없는 상황입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구간은 2·3단계로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13개입니다.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1단계의 25개 역 구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운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할 걸 대비해 시내버스를 추가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교통 혼잡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조와 사측이 맞서는 지점이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노조 측은 왜 이번 파업을 시작하게 된 건가요?

[기자]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5차례에 걸쳐서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어제도 협상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인데요.

노조는 인력 충원과 호봉제 도입, 현행 민간 위탁구조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운영 방식은 단체 교섭에 해당하지 않는 사항이며, 호봉제 또한 사업 구조상 당장 해결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노사는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다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모레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오는 16일 2차 파업에 돌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철도와 지하철 노조도 파업을 예고했는데요.

9호선 말고도 ktx가 포함된 철도노조는 11일부터, 또 서울 지하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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