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잠시 뒤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진행됩니다.
조 장관 관련 의혹 수사가 정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검찰 개혁, 조 장관 부인 특별 대우 논란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거세게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무엇보다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작했나요?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서울고등검찰청과 산하 지방검찰청, 지청 등이 대상입니다.
무엇보다도 조국 장관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여야 의원들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성범 중앙지검장과 수사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 3차장검사도 국감장에 출석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촛불집회를 동력으로 삼아 검찰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과 검사의 통화 사실 같은 수사 상황을 야당에 유출하고,
피의사실을 지나치게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수사의 문제점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빌미로 수사팀에 외압을 넣고 있다고 맞설 전망입니다.
연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조 장관 부인 정 교수의 소환 조사를 '황제 소환'이라고 비판하면서,
거침없는 수사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과 관련해서도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YTN은 잠시 뒤 시작하는 국감의 주요 내용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수사 상황도 얘기해 볼까요?
정경심 교수는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고, 조 장관의 동생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죠?
[기자]
조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가려지게 됩니다.
아직 조 씨의 영장심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대가로 뒷돈 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용 지원자 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한 공범 2명은 이미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공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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