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13개역 구간을 운영하는 노조가 오늘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시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담당하는 노조와 사측이 어제 오후부터 8시간여 동안 마라톤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9호선 2·3단계 구간은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까지 13개역을 말합니다.
파업에는 9호선 2·3단계 구간 전체 조합원의 절반 정도인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2·3단계 구간의 평일 운행 횟수는 90회로, 9호선 전체 운행 횟수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화역과 신논현역까지 25개역 1단계 구간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3단계 열차가 지연되면 1단계 구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비조합원과 불참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운행 간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고 공사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상 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도 마련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우선 운행률이 90∼99%인 경우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4대를 투입하고, 운행 횟수 단축 차량 36대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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