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과 미국이 또 한 번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오늘 실무협상이 열리는데요.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전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 임을출 경남대 교수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북미 담판의 무대가 스웨덴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임을출]
하노이 회담 실패한 이후 이번 회담에서 어떤 식으로든 사전 조율을 성공적으로 잘 해서 3차 북미 회담을 성공시켜야 되는 그런 상황이죠.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실무접촉 또는 협상 장소도 신경을 쓴 것 같은데요. 우선은 지금 특징 중에 하나가 철통 보안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특징을 보여줬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특히 더 보안을 유지한 상태에서 실무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이번 회담이 갖는 중요성 그리고 반드시 사전조율을 잘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거기에서 성공을 보장해야 되는 그런 부분인데 사실 이번 실무접촉이 얼마나 잘 조율되느냐에 따라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 여부도 좌우된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반드시 이 협상이 잘 돼야 되는 신중함이 장소 선정에도 담겨 있다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실무협상 전에 이번에 예비협상을 했다 그래요. 예비협상이라는 말은 잘 못 들어본 말인데 왜 하는 건가요?
[고유환]
아마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서로 내놓을 수 있는 안들을 예비접촉을 통해서 내놓고 아마 본국의 훈령이 또 필요하겠죠. 특히 북한 같은 경우는 협상 대표의 재량권이 아주 그렇게 많다고는 볼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예비접촉을 통해서 사전 협의를 거친 다음에 본 실무회담을 할 그런 수순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 시간을 충분히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하겠다. 또 그리고 본국의 훈령 같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여유를 갖고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이겠죠. 그만큼 성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처음부터 그런 세팅을 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북미 실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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