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표 스웨덴 도착...철통 보안 속 북미 예비접촉 / YTN

2019-10-04 42

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협상 전날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실무협상에 앞서 예비접촉이 열렸는데,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미 실무협상을 하루 앞두고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김명길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보다 하루 늦게 온 겁니다.

비건 대표는 곧바로 스웨덴 외교부를 찾았습니다.

1시간 반 동안 머물렀는데 마르고트 발스트룀 외교장관 등 스웨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협상에 하루 앞서 철통 보안 속에 예비접촉이 열렸습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리딩 섬 외곽의 한 컨벤션센터입니다.

이곳에서 북미 간 예비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에는 북한과 미국, 스웨덴의 국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비를 서는 스웨덴 경찰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지시받았다며 접촉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경찰 : (내일 북미 협상을 하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까?) 저는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습니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아무 말도 못 해주나요?) 네. 아무 말도 못 해 드립니다.]

예비접촉은 차석대표인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과 마크 램버트 대북 특별 부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만나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야기하는 동안 만남이 마련되고 있을 것이라며 예비접촉이 열리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북미 두 정상의 강한 의지 속에 대화가 재개된 만큼 하루 일정으로 알려진 실무협상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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