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2명 아직도...부산 산사태 구조 작업 총력 / YTN

2019-10-04 252

어제 오전 부산에서 발생한 산사태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모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어제 발견된 2명 외에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있습니까?

[기자]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어제 이후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을 보시면 일대가 산사태 때 쓸려 내려온 시커먼 토사로 가득합니다.

마치 갯벌과도 같은 상태인데,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들이 동원돼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이제 이틀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수색부터는 119 특수구조단의 수색견 2마리가 현장에 투입되고, 경찰도 합동 수색에 나섭니다.

산사태에 휘말린 사람은 식당 주인과 일가족 3명 등 모두 4명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식당 주인 65살 배 모 씨와 일가족 가운데 아버지인 75살 권 모 씨가 어제 오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권 씨의 아내와 40대 아들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가족이 살았던 주택 수색은 대부분 마친 상태인데, 이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수색 범위가 크게 넓어지게 됩니다.

토사에 휩쓸려 다른 곳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 정상에서부터 쓸려 내려온 토사는 일대 도로를 광범위하게 덮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사의 양이 막대한 데다, 현장을 연결하는 길이 좁은 도로 하나뿐이라서,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사태 원인은 밝혀진 게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는 산사태 원인이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실종자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사고 원인 조사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수사기관의 공식적인 조사에 앞서 추정되는 원인은 있습니다.

산 정상을 깎아서 만든 예비군 훈련장의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산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했습니다.

지난 2011년 서울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와 비슷한 이유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산사태 당시 나온 토사의 색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인 흙과 다르게 시커먼 색입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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