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의 딸이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허위 논란이 있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과 관련해 "실제 인턴을 했고 센터에서 증명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채널A가 이 센터에서 발급된 인턴증명서 기록을 모두 살펴봤지만 조 장관 딸의 증명서는 없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허위 인턴 증명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어머니 정경심 교수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을 처음으로 밝힌 겁니다.
고3 때 인터넷 공고를 보고 직접 서울대에 전화했고, 당시 학회 참석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도 정상적으로 인턴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3일)]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조 장관과 딸의 거듭된 주장에도 의혹은 여전합니다.
이 센터에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발급된 28건의 인턴 활동 증명서를 채널A가 모두 입수해 살펴봤지만, 조 장관 딸의 증명서는 없었습니다.
함께 인턴을 했다는 장영표 교수의 아들과 조 장관 친구 아들의 증명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대 측은 28장의 증명서 사본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들 학생의 인턴 기록은 물론, 증명서 발급 기록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