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 효과에 동해안 물폭탄...태풍 '미탁' 곧 동해 진출 / YTN

2019-10-02 104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내륙을 지나며 동풍 효과가 겹친 동해안에는 밤사이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태풍 미탁은 곧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현재 태풍이 빠르게 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거의 동해안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30분 내에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내륙에서는 곧 빠져나가기 직전이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비구름들을 보니까 경북 쪽에 머물러 있던 비구름들이 지금은 영동 쪽으로 이동을 해서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영동 지방입니다. 태풍 진로도가 보이고 있는데 동해로 빠져나가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속도가 더 빨라집니다. 빠른 속도로 북동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영동과 영남 지방 같은 경우의 고비는 앞으로 한 2~3시간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울릉도, 독도가 오전까지는 계속해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내륙에 상륙한 뒤에 세력이 약화됐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 타파와 비교해서는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타파보다는 세력은 좀 약했습니다. 하지만 타파는 남해상을 지나간 반면에 이번 태풍 미탁은 내륙에 상륙을 했거든요. 내륙에 상륙한 것과 해상을 지나가는 것과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이번 미탁은 역시 세력은 약했지만 내륙을 통과하면서 그만큼 많은 비와 아직까지 피해가 제대로 집계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분명히 바람 피해도 많이 남겼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바람과 비 피해를 동시에 많이 우리나라에 안겼고 특히 바람보다는 이번에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국지적인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굉장히 많은 피해를 남겼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동해안 중심으로 물폭탄이 많이 내렸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동해안에 비가 많이 집중된 이유는 뭘까요?

[기자]
태풍은 보통 전면에 수렴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비구름들을 포함하고 올라오고 있는데 태풍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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