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물폭탄 안고 남부 관통...침수, 범람 우려 / YTN

2019-10-02 17

18호 태풍 '미탁'은 경남 지방으로 진입해 빠르게 내륙을 지나고 있습니다.

곳곳에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태풍 '미탁'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태풍 '미탁' 위치 어디쯤인가요?

[기자]
네, 태풍 미탁은 경남 지역으로 진입해 경북 동해안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4시쯤 거창, 5시쯤 대구 부근을 지나 오전 8시쯤에는 경북 영덕 인근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오늘 새벽부터 오전 사이가 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세력은 내륙을 지나면서 소형급의 약한 강도로 더 약화했습니다

지난번 태풍 '타파'보다는 약하지만 내륙을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곳곳에 물 폭탄을 쏟아붓고 있어서 끝까지 경계를 해주셔야합니다.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인지, 태풍특보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해제된 곳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이 경남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에 이어 서쪽 내륙도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호남과 충청 지역의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지금은 영남과 영동, 동해상을 중심으로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도 부근 해상과 서해, 남해 서부 해상은 풍랑특보도 대치됐고, 제주도도 태풍특보가 해제되면서 강풍특보로 대치됐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의 강풍 특보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영남과 영동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과 영동 지역의 국지성 호우가 비상입니다.

먼저 경북 지역부터 살펴드리면 이 지역은 오늘 저녁 무렵부터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고 있고, 태풍 상륙할 시점인 어제 밤부터는 울진지역에 시간당 9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경북 울진지역은 4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고, 경북 영덕군 강구시장 일대는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영동지역의 폭우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삼척 등 영동지역에 시간당 10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태풍이 이동하면서 영동 지역의 비는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동 지역의 경우는 산불 피해 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19100303082505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