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은 어젯밤 중국 상하이 부근 해안을 스치고 북상하면서 피해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고 강풍이 불면서 77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초속 30미터의 강풍에 가로수들이 부러졌습니다.
태풍 '미탁'이 스치고 지나간 중국 저장 성 닝보 시에서 발생한 피해입니다.
[피해지역 가게 주인 / 저장성 닝보시 : (나뭇가지가) 쿵 하고 쓰러졌는데, 많이 놀랐고 아주 위험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도로는 물에 잠겼고 일부 구간은 통제가 됐습니다.
[류민후이 기자 / CCTV 보도 / 2일 오전 : 지금 물이 제 발목까지 차올랐습니다. 그릭 뒤로 보이는 다리 밑은 더 깊습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바닷물이 넘쳐 주택 침수가 잇따랐습니다.
물이 더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과 공무원이 나서 모래주머니를 쌓았습니다.
작은 가게는 안쪽 바닥까지 물에 잠겼고 가재도구와 살림들도 순식간에 침수됐습니다.
[침수 피해 주민 / 저장성 샹산시 린강촌 : 물이 80cm까지 차올라서 냉장 보관함 1개와 냉장고 2대가 침수됐습니다.]
태풍 '미탁'은 중국 저장 성 저우산 시에 잠깐 상륙했다가 다시 바다 쪽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침수와 강풍 등으로 집을 떠나 일시 대피한 사람만 77만 명에 이르는 등 피해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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