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다가오면서 전남 내륙지역도 비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전남 화순 연결해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화순은 바람보다 빗줄기가 강하다고요?
[캐스터]
네, 화순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세차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바람은 강하지 않은데요,
하지만 태풍이 점점 더 접근하면서 밤사이 비바람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남부 내륙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목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밤 10시쯤 목포 인근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이곳 화순은 자정 무렵 태풍과 가장 근접하겠습니다.
이후 남부 내륙을 관통한 뒤 내일 아침에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에 253.4mm의 큰비가 쏟아졌고, 신안 221.5mm, 여수 219.5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호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또 해안과 도서 지역에서는 최고 초속 50m,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오늘부터 내일 아침까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남부를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계속해서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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