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또 올라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가을걷이가 시작돼 벼와 과일 농가는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전남에서는 선박들이 대피하고 여객선 운항도 중단되는 등 뱃길이 끊겼습니다.
목포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김 기자 뒤로 어선이 많이 보이는데, 태풍을 피해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죠?
[기자]
보시는 것처럼 항구에 빼곡하게 어선이 들어차 있습니다.
이미 어제 피항했는데요.
자리를 잠깐 옮겨보겠습니다.
이렇게 일부 어선은 파손될 것을 우려해 아예 뭍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주로 소형 선박인데요.
육지로 옮겨진 배는 이렇게 줄로 단단히 동여 매 놨습니다.
전남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3만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전남지역 50여 개 항로 여객선 90여 척의 뱃길도 끊겼습니다.
목포는 태풍이 올라오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바다와 내륙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틀 동안 부근 신안 압해도에는 212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여수에서는 시속 100km 가까운 바람도 관측됐습니다.
이즈음 오는 태풍은 농작물에 치명타입니다.
벼는 수확기에 쓰러지면 싹이 트기도 하고 검게 변해 상품 가치가 없어집니다.
과수는 늦게 따는 품종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18호 태풍 '미탁'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직, 간접 영향을 미치는 7번째 태풍인데요,
태풍 7개가 오기는 지난 1959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태풍 '타파'로 전남에서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외출을 삼가셔야겠습니다.
특히 천문 현상으로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 서남해안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월파'도 우려됩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축제가 한창인데요, 자치단체도 울상입니다.
목포 항구축제와 광주 충장축제, 장성 노란 꽃 잔치 등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목포의 새로운 명물 해상 케이블카도 멈춰 섰습니다.
태풍 피해는 사실상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일 수는 있는데요.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시면서 태풍 상황을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험 지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피해 예방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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