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호 태풍 '미탁'이 중국 동부 해안의 상하이 인근을 스치고 지나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의 침수가 잇따라 77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태풍 '미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국 상하이 남쪽의 저장 성 일부 지역에서 해안가 저지대 주택들이 물에 잠겨 77만 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CTV는 또 태풍이 몰고 온 강풍으로 저장 성 닝보 시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일부 도로는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18호 태풍 '미탁'이 어제 밤 8시쯤 상하이 남쪽 해안에 위치한 저장 성의 저우산 시에 상륙했다가 더 이상 내륙으로 들어가지 않고 동중국해 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또 태풍 '미탁'이 중국 저우산 시에 일시 상륙했을 때 중심 풍속이 초속 30ｍ였으며 상하이와 저장성,장쑤성 등 중국 동부해안 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이번 태풍이 오늘 밤 11시쯤 한국 서남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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