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 김비오, 자격정지 3년 중징계…무릎 꿇고 사죄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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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경기 중 관중에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 선수가 오늘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김비오는 오늘 무릎을 꿇고 팬들에게 사죄했습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김비오 선수.
김비오는 출전정지 3년과 벌금 천만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하던 김비오는 선수 이기 전에 사람이 되겠다며 무릎을 꿇고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비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고요. 앞으로는 벌을 달게 받고…"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김비오 선수가 대회 우승은 했지만 티샷 도중 휴대폰 카메라 셔터를 누른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됐는데요.
경기 매너를 지키지 못한 갤러리에도 비난이 따랐지만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 선수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과거 팬들의 야유에 손가락 욕설을 한 메이저리거 김병현 선수나 관중석에 난입한 안정환 선수, 그리고 팬들의 비아냥에 흥분했던 하승진 선수 등의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번 김비오 선수를 통해 올바른 관중 매너와 함께 선수들의 냉정한 프로의식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