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전화 받은 최성해 “서류 잘못 주면 다친다 하더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조국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자료를 검찰에 넘기지 말라면서 넘기면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성해 총장이 정경심 교수의 전화를 받은 건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하기 사흘 전쯤.

당시 정교수가 '자신과 관련된 자료는 주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자기에 관련된 서류를 검찰에서 와도 요구해도 주지말라는 거예요.자기가 웅동학원 이사로 있는데 하나도 안줬다. 그래도 아무 이상 없더라."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경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총장님 잘못 내주면 총장님이 다칩니다. 하더라고. 검찰이 아니라 자기들이 나를 다치게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최 총장이 조국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한 이후, 본인의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야당 정치인과의 연루설까지 제기된 상황.

이에 최 총장은 학력 위조 논란과 이번 사안은 별개라고 반박하고, 야당 정치인과의 연루설은 사이가 틀어진 친척이 꾸민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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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