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건국 70주년 열병식 "평화통일·일국양제 방침 견지" / YTN

2019-10-01 2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타이완과 홍콩을 겨냥해 평화 통일과 일국양제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열린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어떠한 힘도 중국 인민과 중화 민족이 나아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면서 전진하는 과정에서 중국공산당 지도를 따르고 사회주의 노선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화통일과 일국양제의 방침을 견지해야 하고 홍콩과 마카오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며 중국과 대만,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발전과 호혜 공영의 개방 전략을 강조하는 한편 "세계 각국과 인류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정부의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홍콩의 반중 민주화 시위 장기화와 타이완의 독립 세력 득세 움직임에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또 중국 공산당 창당 100년과 신중국 건국 100년을 뜻하는 '두 개 백년' 목표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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