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말로만 관계개선 떠들고 아무 것도 안 해" / YTN

2019-09-29 56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리기호 참사관은 북한은 "조미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실천적 의지를 보여주었다"면서 "반면 미국은 말로만 관계개선을 떠들면서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참사관은 현지시각 28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9 글로벌 평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 참사관은 "오늘의 관건적 시점에서 미국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고 기대하며, 가까스로 멈춰 세워놓은 조미 대결의 초침이 영원히 다시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참사관은 "미국은 심사숙고하여 진정성과 대담한 결단을 가지고 성실한 자세로 조미공동성명의 이행에 나서야 한다"면서 앞으로 북미대화의 진척 여부는 "미국이 어떤 입장에 서서 행동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참사관은 "어처구니없는 것은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신뢰조성과는 대립되는 제재 유지 발언을 공공연히 일삼는 미국이 우리와의 대화를 운운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대한 신뢰감이 없는 속에서, 미국이 여전히 우리에 대한 적대감을 유지하고 있는 한 비핵화 실현은 점점 더 요원해질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참사관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노골화될수록 그에 화답하는 북한의 행동도 따라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한미 합동군사연습 강행을 통해 도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만큼 그에 대처하여 북한은 국가방위에 필수적인 위력한 물리적 수단들을 개발, 시험, 배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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