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선 두산에 반 경기차로 쫓기던 SK가 최정의 29호 홈런 등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SK 소사와 삼성 정인욱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5회까지 이어졌던 0 대 0의 균형은 6회 초에 깨졌습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이 바뀐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최항과 김성현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 3 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9회 초 투아웃 상황에선 주포 최정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29번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4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홈런 단 1개만을 남겨놨습니다.
삼성을 누른 선두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경기차로 벌리며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다음 달 열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4위 LG와 5위 NC.
NC 선발 김영규가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역투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습니다.
3 대 0으로 승리한 NC는 LG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8승 8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반면 심수창은 LG 유니폼을 입고 3003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이닝 동안 2 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습니다.
사직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롯데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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