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강원도 설악산에 올가을 첫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산 아래까지 붉게 물들이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발 1,708m 설악산 정상 대청봉 일대가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등성이를 화사하게 수놓은 오색단풍은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기암괴석은 형형색색 단풍잎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윤균영 / 강원도 양양군 : 정말 예쁘고요. 올해는 색깔도 더 선명하게 든 것 같아서 정말 황홀했어요.]
설악산에서 산 전체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시기는 평년과 같습니다.
최근 대청봉의 최저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면서 단풍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쯤 산 전체의 80%가 물들어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김기창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대청분소장 : 첫 단풍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단풍 역시 매우 곱고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하루에 25km씩 남하합니다.
북한산과 속리산은 다음 달 중순쯤, 무등산은 하순쯤 첫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 정보는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일교차가 큰 만큼 여분의 옷을 챙기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골라야 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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