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본질은 수사압력" vs 조국 "인륜 문제"...'검사 통화' 정면 충돌 / YTN

2019-09-27 5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 검사와 통화한 것을 둘러싸고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 장관 일가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를 다시 불러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이었죠?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조 장관이 수사팀 검사와 직접 통화한 것을 두고 정치권 등 파장이 큽니다.

법무부와 검찰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조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수사팀을 지휘하던 검사와 통화를 나눴다고 인정했습니다.

이후 법무부는 조 장관이 수사 방해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오늘 아침 조 장관도 출근길에서 수사 개입이 아닌 인륜의 문제라며 같은 취지의 말을 남겼습니다.

들어보시죠.

[조 국 / 법무부 장관 : 장관으로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게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드린 것입니다. 이건 인륜의 문제입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일, 수사팀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본질은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라 수사 압력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오전 대검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조 장관의 통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수사정보 유출에 해당할 소지가 없고, 수사 관계자가 유출한 것이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을 TV로 시청한 직후에 관련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보고받았습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총장이 이 문제를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검찰은 절차에 따라 조 장관 의혹 수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늦게 귀가했던 조 장관 동생이 오늘 재소환됐군요?

[기자]
어제 오전부터 조사를 받았던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어젯밤 11시 40분쯤 귀가했는데요.

귀가한 지 10시간 만에 다시 나와 오늘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10시쯤 조 씨를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비리 의혹의 주요 인물인 조 씨가 이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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