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7곳으로 늘어...이동중지명령 48시간 연장 / YTN

2019-09-26 90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되면서 국내 발생은 모두 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의심 신고도 잇따라 오늘만 모두 3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가 오늘 급히 전국 돼지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48시간 더 연장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그동안 역학 조사 중이던 인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의심 사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화에서만 세 번째, 그리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17일 첫 발병이 확인된 뒤 7번째입니다.

또 경기도 양주의 한 농가, 그리고 연천의 한 농가, 그리고 조금 전 강화에서 다시 '의심 신고'가 들어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인천 강화군 불온면의 한 농장에서 의심 신고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경기 북부의 6개 시·군 지역으로 제한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 지역이 그제인 지난 24일부터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지역으로 확장한 상태입니다.

이들 47개 시군에는 거점 시설 46개소에 소독 차량 308대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발생 일주일이 더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발생과 전파 이유에 대한 시원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돼지의 이동중지명령이 48시간 더 연장됐죠?

[기자]
농식품부는 오전 일시 이동중지명령 48시간 연장을 긴급 결정했습니다.

앞서 발령했던 전국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오늘 정오에 풀릴 예정이었는데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젯밤 여섯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되고 인천 강화에서 또 다른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이틀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중지명령에 따라 전국의 돼지농장과 출입 차량, 사료농장, 도축장 등을 대상으로 외부 반출과 이동이 중지됩니다.

또 오늘 정오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던 도축장과 경매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함께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으로의 출입금지 대상을 살아있는 돼지와 분뇨에 이어 축산관계 차량으로까지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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