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비핵화 진전·동맹 강화 논의 / YTN

2019-09-24 64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말 그대로 한반도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UN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 실무협상 재개 방안,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그리고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 숙소에서 열렸고 65분간 진행된 이번 9번째 한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내용이 강조됐다고 볼 수도 있고 한미동맹을 확인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세요?

[홍현익]
일단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에 한미 간에 조금 잡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말끔하게 신뢰 관계를 다시 확인한 게 가장 큰 가시적인 성과로 보이고요. 그 이면에는 물론 우리가 경제협력 같은 것을 열심히 해 주고 해서 트럼프가 정치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준 것도 있죠.

그리고 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 본래 이낙연 총리께서 가시기로 했는데 대통령께서 가셔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미국의 협상 자세에 대해서 상당한 당부의 말씀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큰 틀에서 체제 안전 보장을 원칙면에서는 보장하는 그런 대답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북미 협상이 좀 순조롭게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리고 잘하면 한일 간의 갈등도 미국이 좀 나서서 해 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게 아니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군요.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역할을 했다, 이번 정상회담.

[차두현]
일단은 전반적인 모양새상으로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이 돼요. 왜냐하면 미북, 북미 실무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공조하는 모습을, 그리고 정상들끼리 공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또 어쨌든 대통령께서 머무시는 숙소까지 직접 찾아가서 회담이 이루어졌다는 것도 이른바 얘기하는 케미가 잘 맞는다는 걸 보여주는 의미도 있는데요. 그런데 정상회담 이후에 미 백악관이 간략하게 브리핑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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